이강인 제대로 터졌다…2호골·MVP 찍고 음바페와 첫 마드리드 더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가장 강렬한 경기 중 하나를 만들었다.

시즌 2호골, 이적 후 첫 풀타임, 경기 MVP.

그리고 불과 사흘 뒤 기다리는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더 흥미로운 것은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가 과거 PSG에서 함께 뛰었던 킬리안 음바페라는 점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이강인을 둘러싼 가장 큰 질문은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면 정말 주전으로 뛸 수 있을까?’였다.

그런데 이제 질문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기 시작한 걸까?

오사수나전, 이강인이 제대로 터졌다

아틀레티코는 17일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라리가 6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조너선 데이비드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왼발로 공을 잡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공략했다.

말라가와의 개막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나온 라리가 시즌 2호골이었다.

현재 이강인의 리그 기록은 2골 1도움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더 눈에 띈 것은 골 하나만이 아니었다.

6번 슈팅에 첫 풀타임, 그리고 MVP

이강인은 오사수나전에서 슈팅을 무려 6번 시도했다.

그중 4번이 골문 안으로 향했고 세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드리블 성공률은 100%.

풋몹 평점은 양 팀 최고인 9.0점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화가 하나 있었다.

90분을 모두 뛰었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이강인이 처음으로 기록한 풀타임이었다.

좋은 활약을 펼치더라도 후반에 교체되던 이전 경기들과는 의미가 다르다.

결국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MVP)까지 이강인의 몫이었다.

한 경기만으로 주전 경쟁이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골을 넣고, 공격을 만들고, 90분을 뛰고, 경기 MVP까지 차지했다는 것은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PSG 때와 가장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이야기할 때 계속 따라다녔던 것이 PSG 시절의 출전시간이었다.

PSG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몰려 있었고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역설적으로 확실한 한 자리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 데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아틀레티코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구단은 이강인을 공식적으로 미드필더로 분류하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선수로 소개하고 있다.

시야와 볼 컨트롤, 패스와 킥 능력을 그의 장점으로 꼽는다. (Club Atlético de Madrid)

그리고 오사수나전에서는 이런 장점에 직접적인 득점 생산력까지 더해졌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원하는 위치를 확보하려면 결국 이것이 중요하다.

좋은 패스와 드리블을 보여주는 선수를 넘어 골과 도움으로 경기를 바꾸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고의 타이밍에 레알을 만난다

다음 경기는 완전히 다른 무대다.

아틀레티코는 9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라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마드리드 더비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3위다. 레알은 승점 15로 2위에 올라 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면 레알을 넘어설 수도 있다.

단순한 라이벌전을 넘어 상위권 순위까지 걸려 있는 경기다.

그리고 이강인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경험하는 첫 마드리드 더비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음바페가 동료가 아니라 적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인연이 하나 만들어진다.

킬리안 음바페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PSG에서 함께 뛰었다.

이강인이 PSG에 입단했던 2023-24시즌에는 두 선수가 직접 골을 합작하기도 했다.

브레스트전에서는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음바페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챔피언스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이강인이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당시에는 같은 유니폼을 입은 동료였다.

하지만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이번에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로 이동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제 마드리드의 라이벌 팀 선수로 다시 만나게 됐다.

더구나 음바페 역시 시즌 초반부터 강력하다.

라리가 6라운드까지 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PSG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두 선수가 이제 마드리드 더비에서 서로 다른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강인에게 이번 더비가 중요한 이유

물론 오사수나전에서 MVP를 받았다고 해서 마드리드 더비 선발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흐름은 분명 좋다.

시즌 2호골을 넣었고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지표도 좋았다.

그리고 그 활약 직후 가장 큰 경기를 만난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의미는 훨씬 커진다.

오사수나 같은 경기에서 잘하는 선수와 마드리드 더비 같은 빅매치에서도 영향력을 보여주는 선수는 팀 내에서 받는 평가가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아틀레티코처럼 레알과의 라이벌 의식이 강한 팀에서는 더 그렇다.

‘아틀레티코에서 주전일까?’라는 질문의 답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향했을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결국 하나였다.

더 많이 뛰기 위해 선택한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아직 시즌 초반이라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흐름은 흥미롭다.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고, 도움도 기록했다.

그리고 오사수나전에서는 시즌 2호골과 함께 처음으로 90분을 뛰며 경기 MVP까지 차지했다.

이제 바로 다음 무대가 레알 마드리드다.

상대편에는 과거 함께 뛰었던 음바페가 있다.

어쩌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서 어느 정도의 선수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진짜 빅매치가 될지도 모른다.

오사수나전에서 제대로 예열을 끝낸 이강인.

이제 시선은 마드리드 더비로 향한다.

PSG에서는 동료였던 음바페와의 재회에서 이강인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참고자료

· Atlético de Madrid 공식 오사수나전 기록
· Atlético de Madrid 이강인 공식 프로필
· 연합뉴스 – 이강인 2호골·첫 풀타임·MVP
· 연합뉴스 – 이강인·음바페 마드리드 더비 프리뷰

이강인, 아틀레티코에서는 정말 주전일까?https://worldalive24.com/2026/09/10/%ec%9d%b4%ea%b0%95%ec%9d%b8-%ec%95%84%ed%8b%80%eb%a0%88%ed%8b%b0%ec%bd%94%ec%97%90%ec%84%9c%eb%8a%94-%ec%a0%95%eb%a7%90-%ec%a3%bc%ec%a0%84%ec%9d%bc%ea%b9%8c-psg-%eb%95%8c%ec%99%80-%eb%8b%ac%eb%9d%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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