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발롱도르 시상식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케인, 음바페, 홀란, 메시 등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올라 있지만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라민 야말이다.
단순히 ‘잘하고 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다.
9월 한 달 동안 9골 7도움.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한 달에만 무려 1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더 놀라운 것은 발롱도르 투표가 끝난 직후 열린 스페인 대표팀 경기에서도 야말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지금 야말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바르셀로나 5경기에서만 6골 6도움
야말의 9월 기록부터 살펴보면 상당히 놀랍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발렌시아전에서는 2골을 넣었고, 페예노르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레반테전에서도 2골을 넣었고, 라싱 산탄데르전에서는 1골 2도움. 세비야전에서는 다시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12개의 공격포인트다.
더 놀라운 부분은 5경기 모두 최소 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한두 경기에서 몰아친 기록이 아니라 9월 내내 꾸준히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시즌 초 라리가에서도 기록을 만들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세 차례 멀티골을 기록했는데, 바르셀로나에 따르면 21세기 라리가에서 시즌 첫 5경기 안에 세 차례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 이후 야말이 처음이다.
대표팀에 가서도 멈추지 않았다
클럽에서만 잘한 것도 아니다.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뒤에도 야말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9월 26일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전.
야말은 경기 시작 불과 2분 만에 골을 넣었고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3-2로 꺾었다.
그리고 사흘 뒤 크로아티아전에서는 한 단계 더 올라갔다.
이번에는 2골 1도움이었다.
첫 골 역시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왔다. 이후 마르크 푸빌의 골을 도왔고 후반에는 직접 두 번째 골까지 넣었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4-1로 이겼고, 야말은 두 경기 연속 스페인 공격의 중심에 섰다.
결국 야말의 9월 최종 기록은 9골 7도움, 공격포인트 16개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를 야말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한 달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발롱도르 투표는 이미 끝났다
여기서 흥미로운 문제가 하나 생긴다.
야말의 크로아티아전 2골 1도움은 발롱도르 경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경기 자체가 투표에 직접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2026 발롱도르 투표가 9월 28일 마감됐고, 크로아티아전은 그 다음 날인 29일 열렸기 때문이다.
즉 크로아티아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활약은 투표가 끝난 뒤 나온 것이다.
하지만 야말의 상승세가 투표 종료 이후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투표 마감 전 마지막 대표팀 경기였던 잉글랜드 원정에서도 골을 넣었다.
크로아티아전은 새로운 평가 요소라기보다 투표 직전까지 이어졌던 야말의 상승세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다시 보여준 경기에 가깝다.
야말의 경쟁자는 여전히 강하다
그렇다고 최근 활약만 보고 야말이 발롱도르를 받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발롱도르는 시상식 직전 몇 경기만 평가하는 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의 경기력뿐 아니라 시즌 전체 활약과 팀 성적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고려된다.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등 다른 후보들도 각자의 강력한 기록과 성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발롱도르는 2026 월드컵까지 평가 기간에 포함된 만큼 월드컵에서의 활약 역시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9월 기록만으로 야말과 다른 후보들의 우열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
야말은 이제 단순히 ‘미래의 발롱도르 후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26 발롱도르 주요 후보들의 시즌 기록과 경쟁 구도가 궁금하다면, 앞서 정리한 「2026 발롱도르 누가 받을까? 케인·야말·음바페 기록을 비교해봤다」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https://worldalive24.com/2026/09/21/2026-%eb%b0%9c%eb%a1%b1%eb%8f%84%eb%a5%b4-%eb%88%84%ea%b0%80-%eb%b0%9b%ec%9d%84%ea%b9%8c-%ec%bc%80%ec%9d%b8%c2%b7%ec%95%bc%eb%a7%90%c2%b7%ec%9d%8c%eb%b0%94%ed%8e%98-%ea%b8%b0%eb%a1%9d%ec%9d%84/
19살 야말은 어디까지 올라갈까?
야말은 아직 19살이다.
그런 선수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끌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드리블과 창의적인 패스로 주목받던 선수를 넘어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까지 크게 올라왔다.
그리고 9월에는 그것이 숫자로 나타났다.
9골 7도움. 공격포인트 16개.
발롱도르 투표는 이미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결과다.
2026 발롱도르 시상식은 10월 26일 런던 팔라디움에서 열린다. (UEFA.com)
야말의 폭발적인 9월이 투표자들에게 얼마나 강한 인상을 남겼는지는 그날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와 별개로 한 가지 질문은 이미 충분히 흥미롭다.
19살 라민 야말의 전성기는 지금 시작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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